차기 총장 인준은 무난할 듯
서울신대 감사 등 보고
교육부 조사 결과 관심

제113년차 총회에서는 황덕형 교수의 총장 인준의 건이 상정된다. 신임총장으로 선출된 황덕형 교수의 인준은 셋째 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총장 인준은 별다른 이견 없이 매번 대의원들의 기립박수로 인준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신대에서 불거지고 있는 교수 간 갈등과 교육부 조사 건 등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인준과는 별도로 서울신대 보고 순서에서 대의원들의 질의와 질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대는 올해 교육부 감사만 두 차례 받았고, 전임 유석성 총장이 인사 채용 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여기에 교수 간의 고소와 고발 등 학교 구성원들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교육부로부터 받은 행·재정상 조치도 학교 측의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당시 교육부는 서울신대 실태조사 결과 신분상 조치 31명(중징계 8건, 경징계 9건, 경고 28건, 주의 40건), 행정상 조치 기관경고 2건, 재정상 조치 2억 1,000여만 원 환수 등을 통보한 바 있다.

물론 전임 유 총장 때 일어난 일이고 교육부의 실태조사 이전에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에서도 나름의 조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왜 교육부의 감사를 받게 되었고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해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또한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생활관 내 기독교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비기독교인 학생을 퇴사 조치할 수 있도록 한 입사서약서 관련 규정은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라고 판단한 것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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