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총회서 인준 후 9월 업무 시작…4년 임기
서울신대 이사회 1박2일 선거…신중한 선택

서울신학대학교 제19대 총장으로 황덕형 박사가 선출됐다.

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 전병일 목사)는 지난 5월 17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황덕형 박사를 차기 총장에 선출했다.

이번 총장 선출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1박 2일로 진행되었다. 이사들은 16일에 모여 총장 후보 4명의 정견발표를 들은 후 학교 발전을 위한 질문을 쏟아내며 후보자들의 생각과 공약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로 제3주기 대학평가 준비와 대학 구조개혁, 학교의 화합과 일치를 위한 대안마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와병 중인 이사장 전병일 목사도 투표에 참석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한 표를 행사했다. 

 17일 오전에 진행된 총장 선거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총장 당선을 위해서는 이사 14명 중 10명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하는데 첫 번째 투표에서는 4명의 후보에게 표가 분산돼 2차 투표가 진행됐고 두 번째 투표에서도 10표 이상이 나오지 않아 결국 3차 투표에서 황 교수가 최종 선출됐다.

총장으로 당선된 황덕형 박사는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서울신학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3주기 대학평가 준비, 학교 구조개혁, 대학원 커리큘럼 개선 등의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황 박사는 오는 5월 28~30일 열리는 제113년차 교단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후 교육부 선임 절차를 거쳐 올해 9월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총장 임기는 4년이다.

황덕형 박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B.A)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신학석사(Th.M.), 독일 보쿰대에서 신학박사 학위(Dr.theol)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앙교회 협동목사다. 경력으로는 서울신대 부총장과 신학대학원장, 총무처장, 학생처장, 한국조직신학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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