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학원 사역 통해 다음세대에 복음전파
고순화 장로 은퇴기념 센터 건축비 전액 헌납

세현교회(송성웅 목사)가 베트남 선교를 위해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동탑성 안퐁지역에 안퐁세현비전센터를 건축하고 지난 5월 7일 준공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에 준공한 안퐁세현비전센터는 4층 단독건물로 건립됐다. 1층은 운영사무실·세미나실, 2~3층은 강의실과 숙소, 4층은 테라스 겸 열린 공간 등이 자리 잡았다. 베트남에서는 외국인의 직접적인 복음전파가 금지돼 있어 비전센터를 통해 앞으로 간접적인 복음전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면서 베트남 청소년 등 다음세대에 복음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따라서 안퐁세현비전센터는 현재 외국어 학원 등록을 추진 중이며, 학원등록을 마치는 대로 동탑성 내에서 3번째 외국어 학원으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안퐁세현비전센터는 앞으로 현지에 있는 안퐁교회에서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학원사역을 통해 복음을 교회담장 밖으로 전달하게 된다. 안퐁교회 터이 담임목사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귀한 비전센터를 봉헌한 세현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전센터를 통해 큰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번에 완공한 안퐁세현비전센터는 교단 전 부총회장 고순화 장로(세현교회 원로)가 정년 은퇴 기념으로 건립비 4,000만 원을 헌금해 건축이 이뤄졌다. 평생 3개의 교회당 봉헌을 서원한 고 장로는 국내에 2개 교회(신현제일교회, 양주교회)를 봉헌한 후 이번에 세 번째로 해외에 선교센터를 봉헌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켰다.

고순화 장로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하심이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비전센터가 외국어학원의 모습을 통해 복음의 통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송성웅 목사도 “세현비전센터는 여러 선교적 헌신의 모양 가운데 귀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기도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퐁세현비전센터 준공식에는 송성웅 목사와 고순화 원로장로, 김성재 장로 등 세현교회 교인들과 안퐁교회 터이 목사와 성도, 학원 원장과 직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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