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4월 21일 검증토론회 … 7개 지역 대의원 만남 투어도

총회 임원선거운동이 4월 12일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공명선거와 정당한 경쟁을 위한 새로운 선거풍토가 조성돼 주목을 끌고 있다. 후보자간의 공명선거를 위한 서약이 이뤄졌으며, 후보자와 유권자의 만남의 자리, 후보자 검증 토론회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거 정책이 선보여 선거운동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익수 목사)는 지난 4월 3일 소위원회를 갖고 올해 주요 선거운동 방향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부총회장 후보 박현모 목사와 원팔연 목사 등 후보자 진영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공명선거운동을 합의하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을 약속했다. 사실상, 목사 부총회장을 제외한 모든 임원들이 단일후보이기 때문에 경선을 벌이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들이 선거법을 준수하면서 깨끗하고 정당한 선거를 통해 교단의 선거풍토 개선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도 공명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엄격한 선거관리를 하면서도 후보자들과 정책을 충분히 알리고,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올해 처음으로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를 열고 지역별 대의원과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매년 실시해오던 정책토론회가 후보자간의 비슷한 답변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후보자 검증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후보자 검증토론회는 오는 4월 21일 대전교회에서 열린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검증토론회는 정책적인 것보다 후보자들이 교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교단 발전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검증이 많을 것이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선거관리위원장 신익수 목사는 “1년 직 총회장을 수행하는데 정책보다는 교단 수장의 후보로서의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후보자 검증 토론회를 1회 실시하는 대신에 후보자들과 대의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과 충청(4월 30일), 호남(5월 1일), 경기와 강원, 서울 3개 지방(5월 7일), 서울 5개 지방과 인·부천(5월 8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후보자와 정책을 알리고, 대의원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의 기회를 늘리고, 정책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자는 것이 선관위의 계획이다.
선관위는 이와는 별도로 엄격한 선거관리정책을 홍보하고 공명선거에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방회장과 부회장 등을 초청해 오는 4월 13일 선거관리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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