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

평신도대학원(이사장 홍진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5월 2일 총회본부에서 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류태영 박사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류태영 박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기도로 가난을 극복하고 농촌 청소년 지도자의 비전을 이룬 삶을 간증했다.

류 박사는 한 평의 땅도 소유하지 못한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 집안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남들보다 늦은 나이인 열여덟 살에 겨우 중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류 박사는 가난한 농촌을 벗어나고픈 마음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굳게 마음을 결정했다. 몇 푼의 돈을 어머니께 받아들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류 박사는 구두닦이, 신문팔이, 아이스크림 행상 등을 하며 교장에게 사정해 들어간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구두를 닦으면서 생활하던 중 우연히 ‘유학’이라는 말을 들었다. 당시의 상황으로 볼 때 그것은 너무도 허황된 꿈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의 삶을 지탱해준 좌우명이었던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말씀에 의지해 기도하며 꿈을 구체화시켜 나갔다.

‘어느 나라에 가서 공부할 것인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가난한 농촌을 잘살게 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선진 농업국가인 덴마크로 가자”라는 답을 얻었다.

그리고는 한국의 농촌현실과 함께 그의 사상을 피력한 다음 덴마크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덴마크 국왕에게 보냈다.

편지를 보내고 난 후 약 40일쯤 지난 어느날 덴마크 국왕 보좌관과 덴마크 외무성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왕복 비행기 표까지 동봉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하여 류 박사는 꿈에 그리던 유학의 길에 올라 덴마크 농과대학에 입학했다. 류 박사는 덴마크 언어를 속성으로 배워 3개월 후부터는 모든 대화를 덴마크어로 나눴으며 대학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류태영 박사는 “기도는 보잘 것 없는 내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놀라운 일”이라며 “어떤 난관과 어려움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믿음으로 승리하고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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