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교회 역할 모색 … 동문 화합도 다져
서울신대인상 이봉성 목사·자랑스런 동문상 오흥덕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이기수 목사)는 지난 4월 22~24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총동문대회 및 전국교역자부부 초청 수련회를 열고 친목을 다졌다.

올해 대회는 동문 목회자 부부 1,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모교와 교단의 발전을 위한 기도의 목소리를 모았다. 특히 ‘평화,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려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갈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대회총무 구교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첫날 오프닝 세레모니는 준비대회장 이덕한 목사의 개회선언, 부회장 박재규 목사의 기도와 대회장 이기수 목사의 메시지 선포로 진행되었다. 이 목사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요구가 더욱 절실해진 한국사회에 교회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곳에 모인 동문들이 통일시대 한국교회의 중요성을 모색하고 평화한국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목사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특송을 불러 은혜를 나눴다.

기림마당에서는 교단서기와 총무를 역임한 고 이봉성 목사에게 서울신대인상을 수여했다. 이봉성 목사는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전도로 예수를 영접한 후 증도와 목포 지역에서 목회했다. 또 1965년 40세의 나이로 교단 서기에 선출되어 8회 연속 연임하는 등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자랑스런 동문상은 1988년부터 32년 간 낙도에서 목회하고 있는 오흥덕 목사(선유도교회)가 수상했다.

이어 윤성원 총회장이 “선후배 목회자들의 귀한 헌신과 열정으로 성결교회가 이어올 수 있었다”며 “성결교회와 한국교회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은 서울신대 현황을 보고하고 후배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으며 총동문회장 이기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배 후 문화총무 백병돈 목사의 인도로 열린 기도합주회는 나라와 민족, 모교의 발전을 위한 기도로 대회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동문들은 한 목소리로 우리나라와 민족, 지구촌에 평화가깃들기를 바라며 기도했다.

또 서울신대의 발전과 동문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했으며 특히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기도의 목소리도 높였다. 이어 부흥사회 대표회장 신일수 목사가 대표기도 했으며, 직전회장 안용식 목사가 축도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오전에는 김영대 목사(꿈마을엘림교회)와 박삼경 교수(서울신대)가 각각 ‘평화와 통일에 대한 목회자의 인식변화를 기대하며’와 ‘성경의 관점으로 본 한반도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밖에 첫날 볼링과 탁구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둘째 날 배구와 족구, 여성 PK 등으로 이어져 친목을 다졌다. 둘째 날 오전에는 동해안 주변을 돌아보는 등 동문들간의 교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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