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활성화에 최선” 다짐
지역 순회하며 여교역자들과 소통·격려 계획
단독목회 사역자 위한 세미나·성회 개최도

“41년간의 목회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회를 하며 맡은 사명을 감당하는 여교역자들을 돌보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지난 4월 22일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 제85년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김향숙 목사(넘치는교회·사진)는 “올해 여교역자 동역자들과 선후배들의 심부름꾼으로 섬기겠다”면서 “겸손하고 지혜롭게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중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15년 전 전도사 시절에 회장을 역임했으나 올해 다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김 목사는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 회원 중 80퍼센트 정도가 개척목회를 하는데 대부분 본인 사역이 바쁘고 여유가 없어 연합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을 순회하면서 여교역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또 여교역자들이 연합회 활동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회기에 김 목사는 단독목회부 회원들을 위한 세미나와 성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역자가 항상 영성 충만해야 목회를 힘 있게 할 수 있고 성도들도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다”며 “홀로 목회하는 단독목회부 교역자들이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 영육간의 힘을 얻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현재 충북지방회 서기로 섬기는 등 지방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여교역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교단 내 여교역자들의 입지를 넓히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이지만 여교역자들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늘 위축돼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교역자들도 교단 목회자의 한 일원으로 교단과 지방회를 섬길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목사는 “부교역자로 사역하는 여교역자들의 경우 교회 사정상 조기은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여교역자들도 헌법에 따라 정년까지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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