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회 14회 교사아카데미
15개 교회, 100여명 참석… 교사 사명 다져

서울중앙지방회 교육부(부장 김명철 목사)는 지난 3월 16일 장충단교회에서 제14회 서울중앙지방회 교사 아카데미를 열어 교사사명을 재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충단교회(박순영 목사) 교육부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아카데미는 서울중앙지방회 내 15개 교회 1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기독교교육학자 남은경 박사가 강사로 나서 어린이들의 성장 단계를 설명하고, 각 시기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강의했다.
‘성결이와 함께하는 교회학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사아카데미는 유아기, 아동기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따른 효과적인 교육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 교사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남 박사의 “아이들이라고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바라보는 새 시각을 갖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라는 의미있는 지적이었다.
남은경 박사는 “어린이는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전인적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며 “어른들의 사고와는 다른 방향과 시각을 갖지만 때때로 어른보다 명쾌한 이론을 갖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사로서 아이들을 더욱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삐아제와 골드만, 콜버스, 오저 등 발달론자들의 이론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성장단계를 거치는지 설명하고, 각 시기에 맞는 교육법을 제안했다.
정형화 되어 있는 교회교육의 틀을 깨고, 아이의 행동과 질문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남 박사는 아이들이 의견들을 제시할 때 무시하거나 틀렸다고 하기보다 발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멘’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이끌어 주는 교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장충단교회 이기철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 교회학교연합회장 류석근 장로의 기도, 지방회 교육부장 김명철 목사의 설교, 지방회장 정현석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날 김명철 목사는 ‘목자의 심정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 영혼이라도 살리려는 목자의 심정을 가져야 한다”면서 “사명을 갖고 우리 아이들이 교회와 사회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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