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청 70주년 기념대회 … 1,300여 명 참석
시대 맞는 회칙 전면개정 결의
새로운 임원 구성 등 조직개편
성청 명가 재건에 박차 가해

성결교회 청년회전국연합회(이하 성청)이 70주년을 맞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한때 한국교회의 청년운동을 주름 잡다가 2000년대 들어 청년들이 감소하면서 존립마저 위태로웠던 성청이 지난 4월 13일 신길교회에서 열린 70주년 기념대회에서 ‘성청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이날 70주년 대회는 성청 재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전국에서 성결교회 청년 1,300여 명이 몰렸다. 청년들로만 예배당이 가득 찬 것은 근래 보기 드문 모습으로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찬양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70주년 기념대회에서 청년들은 모처럼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신앙 열정을 발산했다.

70주년 기념대회는 개회예배에 이어 찬양콘서트와 부흥집회 등으로 진행됐다. 윤성원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복음 전하는 일에 더욱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 성청 전 회장 대표 신명범 장로, 총무 김진호 목사, 총회 청소년부장 이정환 목사, 성청 전 회장 김성현 전도사 등 교단 인사들은 순서를 맡아 성청 70년을 축하하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또 성청동우회장 정종철 장로, 성천 전 회장 박흥일 장로, 남전련회장 함선호 장로, 여전련회장 김단희 권사, 전국권사회장 주옥자 권사, 교회학교전련회장 조성환 장로, 본지 사장 장광래 장로 등도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어 어노인팅, 헤리티지&매스콰이어, 마커스워십 등 CCM 찬양사역자들이  잔치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청년부흥회에서는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가 강사로 나서 말씀과 기도, 성령 충만함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청년들이 되길 당부했다. 말씀의 은혜에 빠진 청년들은 강단 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신앙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청년들의 기도는 멈출줄 몰랐고, 열기는 예배당을 가득 채울 만큼 뜨거웠다.

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성청은 70주년을 계기로 제58회 정기총회에서 부활의 닻을 올렸다. 새 시대 성청호의 회장에는 이우주 집사(보배교회)가 연임됐다. 부회장에는 김효정(논산제일교회) 유길현(영동중앙교회) 노승연(일죽제일교회)씨 등이 선임되었다. 성청 재건에 힘써온 이우주 회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잘 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회칙전면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대에 맞는 회칙을 만들기로 했다. 성청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임지도위원에 이기용 목사를 추대하고, 총무 회계 서기 등 다른 임원은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하기로 했다. ☞ 관련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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