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출 감사예배 … 주파수 91.1㎒

전북극동방송(지사장 한홍근)은 지난 4월 13일 전북 익산 극동방송 공개홀에서 송출식을 열고 방송선교 사역을 시작했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13번째 지사인 전북극동방송은 전주를 비롯해 군산과 익산, 김제, 정읍 등 전북지역 130만 인구에게 복음의 소식을 전파한다.

이날 송출식에 앞서 전북극동방송은 조찬감사예배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설교를 전한 신용수 목사(바울교회)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말씀은 믿음의 씨앗이 된다”면서 “믿음의 씨를 뿌려주는 전북극동방송을 통해 전북도민이 하나 되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며 치유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축하 메시지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목사는 “전북극동방송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더해가는 이 시기에 극동방송을 개국할 수 있는 것은 전라북도에 함께 기도하는 믿음의 동역자가 많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북극동방송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송출식 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익산시 마한로 극동방송 공개홀에서 송출 버튼을 힘차게 누르며 전북극동방송의 개국을 알렸다. 송출식과 함께 시작된 개국특집 생방송은 극동방송 출연자 및 진행자 소개, 개국 미니 다큐멘터리, 방송을 듣고 찾아온 청취자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송출식 전날인 지난 4월 12일에는 이리신광교회에서 전북극동방송 개국을 축하하는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에 맞춰 십자가의 의미와 구속사의 은혜를 나누는 공연으로 기획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북극동방송 개국은 지역 교계와 성도들, 극동방송 직원들의 기도로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전북기독교연합회와 교계 지도자들은 지역교회 부흥과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복음방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극동방송 설립을 10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들은 2009년 3월부터 익산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 새벽 6시에 모여 중보기도회를 열고 극동방송 설립을 염원하며 눈물로 기도했으며 전북지역 교인들도 동참해 기도의 세겹줄을 이어갔다.

전북극동방송 익산운영위원장 심순택 장로는 “영적 전쟁의 격전지인 이 땅에 전북극동방송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전북극동방송이 이 지역에 다시금 주님의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자가 될 것을 믿는다”라고 전북극동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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