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포럼서 … 주제 ‘미션’

올해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오는 5월 7일부터 6일간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얘기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올해 주제는 ‘미션’이다. 

지난 4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올해로 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았다. 주제 ‘미션’은 영화제 10주년을 돌아보고 각자 소명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정했다”고 말했다. 

개막작에는 페리 랑 감독의 ‘하나님과의 인터뷰’, 폐막작에는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기독교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가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가페 초이스’, ‘미션 초이스’, ‘필름포럼 초이스’,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 ‘SIAFF 사전제작지원작 특별전’ 등 5개 섹션으로 분류해 장편 27편, 단편 3편으로 총 3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아가페 초이스’에서는 최근 영화들의 경향인 여성과 난민의 삶을 더욱 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원데이’, ‘와일드 로지스’, ‘무화과나무’ 등 이 선정돼 비기독교인들도 영화제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한편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배우 김정화 씨가 위촉됐다. 김정화 씨는 “올해 주제인 ‘미션’을 통해 많은 관객들뿐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우리들끼리의 행사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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