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더나눔, 2년여 작업해 12권 제작

서울제일지방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봉사부 더나눔(위원장 이성도 장로)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12권을 완성하고 지난 4월 14일 전달식을 가졌다.

주일 2부 예배에서 드려진 이날 전달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참석해 오디오북을 전달 받고 더나눔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에 완성된 12권의 오디오북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11명이 12개월에 걸쳐 녹음한 것이다. 11명이 책 한 권 또는 두 권을 맡아 녹음에 참여했다. 이후 10개월의 편집 작업을 거쳐 오디오북 제작을 마무리했다. 목소리 재능기부에는 성락교회 성도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한 한 목소리 재능기부자는 6개월 동안 경기도 가평에서 교회까지 버스로 왕복을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성락교회 더나눔은 오디오북 제작에 앞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재능기부학교를 개설해 37명이 지원했으며 5주간 TV앵커 등 전문강사들이 언어조절 교육에 나섰다.

더나눔 위원장 이성도 장로는 “긴 시간 힘든 작업이었지만 장애인들을 위해 재능과 시간을 아낌없이 나눈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섬김과 나눔의 일들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나눔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주도여행, 독거노인을 위한 이불세탁, 치과 무료치료, 찾아가는 영화관, 미자립교회 리모델링 등 다양한 봉사사역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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