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팀 목회 꿈꿔”

박동식·김효진 신임 목사 부부(바울교회)는 팀 목회를 꿈꾼다. 목사가 되기까지 고민도 많이 하고 먼 길을 돌아왔기에 목회에 대한 그들의 의지는 확고하다.

박동식 목사는 전도사로만 10년을 사역하다가 뒤늦게 올해 목사안수를 받았다. 아내 김효진 목사는 출산 후 육아에만 전념하다가 작년에 다시 목회 현장에 나왔고, 올해 목사가 됐다. 

이 새내기 목사부부는 오랜 망설임과 고민을 한 만큼 흔들림 없는 목회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동식 목사는 “어떠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능히 이겨내도록 연단하고 준비시키셨음을 믿고, 하나님의 때에 온전히 사용 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목사는 “마른 뼈에도 생명을 불어넣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이 자리까지 인도하셨다”며 “주어진 사명을 잘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로 협력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 소망하는 부부는 ‘팀 목회’를 꿈꾼다.

함께 목회하는 것에 대해 부부는 신학적인 문제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점과 사역의 어려움 등을 깊이 이해해줄 수 있는 점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편 박 목사는 “서로가 목회자이기에 목회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헤아릴 수 있다”고 말했고, 아내 김 목사는 “가장 가까운 곳에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제 목사로 첫 발을 내딛은 부부는 앞으로 각자의 역할도 이미 생각해놨다. 박 목사가 장년목회를 담당하고 김 목사는 교육부와 가정 사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네시모선교회 대표 박상구 목사와 고영조 사모의 아들 내외인 이들은 부모의 뒤를 이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역에도 관심이 많다.

부부는 “복음이 닿지 않은 해외 선교지에 교회를 지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 싶다”면서 “먼 훗날에는 요양병원도 세워 환우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생애 마지막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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