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 하영봉 장로 선출 ··· 화합의사 밝혀
1부회장 낙선 ··· 서울지역 투표거부 · 퇴장

▲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정기총회가 지난 4월 4일 대전교회에서 열려 신임 임원을 선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올해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정기총회의 임원선거 과정에서 제1부회장이 낙선하고 이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는 지난 4월 4일 대전교회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 하영봉 장로(김천서부교회)를 선출했다.

그러나 총회 임원선거 과정에서 제1부회장이 회장에 선출되는 관례가 깨지면서 특정 지역 간에 갈등이 심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대의원 234명이 참여한 임원선거에서는 제2부회장인 하영봉 장로가 234명 중 137표를 얻었고 제1부회장은 87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에 서울 지역 대의원들은 ‘담합’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투표결과에 반발하며 1차 투표 후 모두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회장은 2/3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재투표에 들어갔고 하 장로가 140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대해 일부 대의원들은 관례를 무시한 처사라며 불만을 제기했으며, 한쪽에서는 민주적 총회운영이라며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제1부회장에 김기선 장로(세한교회), 제2부회장에 이윤재 장로(전북 금마교회), 제3부회장에 김영진 장로(인천 문학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이후 신임 회장단이 모여 기타 임원을 추천해 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사업은 임원회에 맡겨 진행키로 했다. 임원개선을 마무리한 총회는 일단락됐지만 교회학교전련의 갈등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교재보급 현황이 보고되었다. 교회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후반기에는 각 지련과 해외 및 무상지원을 포함해 총 12만34321권(약 3억8440만원)이 보급되었으며, 올해 전반기에는 총 9만 여권(약 3억6500만원)이 보급됐다. 또한 전국 지련 중 교재보급률이 높은 지방회는 서울서지방, 서울남지방, 충서지방, 전북지방 등으로 집계됐다.

 

▲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신구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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