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교회도 준비해야”

평신도대학원(이사장 홍진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4월 4일 총회본부에서 한헌수 전 숭실대 총장 초청 목요강좌를 열었다.

이날 ‘인구 90억 명을 향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교회의 역할은?’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한헌수 전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낼 기술변화에 한국교회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이러한 변화를 이끌 평신도 리더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헌수 전 총장은 “4차 산업시대에 다양한 4차원 가상현실 기법들이 예배에 도입되고 사이버 공동체 활동이 증가하며 생명과 자연에 대한 가치관을 정비할 때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교회가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전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인구 90억 명의 시대를 세계적인 기독교의 쇠퇴, 종교갈등 심화, 한국의 위상 추락, 환경 문제 등을 거론하며 어떻게 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당히 노동하며 안전하고 평화롭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가를 설명했다.

한 전 총장은 또 남북분단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서로의 차이를 갈등이 아닌 창의와 융합으로 이끄는 분쟁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분배의 법칙에 대한 통일된 원칙과 통일을 이끌 시대정신을 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전 총장은 또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고령인구의 노동력 활용, 마이너스성장을 각오한 지속적인 출산정책, 노동가능인구의 감소에 따른 산업생산체계의 변화 제안하면서 교회가 다음세대를 키우고 노년층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세대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개성과 역량에 맞는 사회적인 역할을 찾아주며 인성교육과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가르치는 교육을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또 미래의 환경문제와 관련해 쓰고 배출하는 일을 줄이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하고 재활용을 실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