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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다 타버린 터전에 희망의 불씨 다시 심어야
강원도 산불 피해 커…교회 8곳 전소, 총회장 등 재해지역 방문 성금 전달
[1178호] 2019년 04월 10일 (수) 16:55:32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지난 4월 4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시작해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와 동해시 지역에 번진 산불로 주택 510여 채가 불타고 1,000여 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해당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교단은 피해입은 교회는 없지만 성도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동지방 소속 교회 성도 5가정은 집과 생계수단인 농원 등이 전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 기도와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에 거주하는 속초교회 김정연 집사는 2층짜리 전원주택과 우사가 모두 전소됐다. 동해 한사랑교회 이춘득 권사·한의석 성도 가정은 망상동 기곡마을에 있는 2만 평의 농원과 집을 잃었다. 이로 인해 2억 원 이상의 상품가치가 있는 나무가 대부분 불탔다.

속초제일교회는 3가정이 피해를 입었다. 속초시 장사동에서 카센타를 운영하는 김성곤 성도·최선자 집사 가정은 330㎡(100평) 규모 카센터가 모두 전소돼 각종 자동차 정비 시설과 용품 등이 모두 잿더미가 됐다.
장사항 근처에 위치한 카페 나폴리아 3층에 있던 채재순 권사의 작업장도 전소됐고 배홍숙 권사·장관영 집사 가정은 집 옆에 있던 창고와 부속건물들이 불에 탔다.

타교단 교회와 성도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예장합동 소속 용촌교회, 임마누엘기도원, 설악산선교수양관과 성도 10여 가정의 주택이 전소됐다. 예장통합 소속 속초농아인교회와 예장백석대신 소속 밀알교회도 불에 탔다. 또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옥계중앙교회, 망상교회, 속초중앙교회와 교인 10여 가정의 주택이 전소됐고 오봉교회 성도 1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도 발생했다.

또한 속초시 장사동에 위치한 영동극동방송 사옥도 1~2층이 모두 불에 타고 현재 3~4층은 연기와 분진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피해 주민들과 교회를 위해 본 교단을 비롯해 교계 단체들은 구호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윤성원 총회장과 긴급재난구호단장 홍재오 부총회장, 김진호 교단총무 등 총회 임원 및 관계자들은 지난 4월 9일 현장을 찾아 피해 성도들을 위로하고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구호성금은 긴급재난구호단 재해기금 및 방문 당일 열린 남전도회전국연합회 대의원들이 정성껏 드린 특별헌금을 모은 것이다.  

윤성원 총회장은 “안타까운 산불 재난을 당한 지역주민과 성도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민족의 고난과 함께해온 성결교회와 성결인들이 기도하고 계속해서 사랑의 온정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긴급재난구호단은 ‘강원 산불 피해돕기 성금’도 모금한다. 산불 피해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성결가족을 돕기 위해 총회 임원회와 함께 진행한다.  

긴급재난구호단장 홍재오 부총회장은 “뜻하지 않은 산불 재난을 입은 지역과 성결교회 성도들을 돕고자 모금에 나섰다”며 “피해 규모를 파악해 성결인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 긴급구호캠프를 설치하고 생필품을 나누었다. 한국구세군도 긴급구호팀을 고성으로 파견해 이재민들에게 생필품 및 간식을 전달했다. 또 국민일보와 한국교회봉사단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두 달간 모금을 진행한다.

이 밖에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연합 등 교계연합기관들은 긴급성명을 내고 피해자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복구지원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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