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행정세미나, 전자행정 운용 시연

총회·지방회 간 행정 및 업무 협력을 위한 교단 행정세미나가 지난 3월 28일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정세미나에는 전국 54개 지방회 지방회장 및 서기, 정보통신위원장, 재산관리위원장 등 200여 명이 모여 올해부터 새로 시작되는 총회전자행정을 비롯해 사무행정, 재산관리 등을 안내 받았다.

이날 행정세미나에서는 총회와 지방회 간 소통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총회전자행정 혁신안이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총회전자행정TF팀장 정재학 목사가 도입 취지를 소개한 뒤 위원 총회정보통신 전문위원 정철우 목사가 총회전자행정 혁신 추진계획과 도입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앞서 총회는 전자행정 시스템 도입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인 놉스프로 그룹웨어 메신저를 도입키로 하고 총회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연에 나선 바 있다.

놉스프로는 기관·단체 행정을 위한 메신저, 그룹웨어, 업무활동관리, 전자서명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모든 문서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처리하기 때문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특히 문서파일과 첨부파일을 암호화하여 보안기능이 강력하고 PC에서 모든 문서와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전자행정이 전면 도입되면 총회본부, 총회·지방회 간 종이문서 수발과 관련된 우편비용과 출력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공문서 수발 공문서 위·변조의 문제 해결, 전자결재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전산화된 문서의 자료보관 및 공유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일단 올해부터 적용되는 총회전자행정 관련 서비스는 지방회에서 총회로 보고하는 30여 가지 보고서식 중 교회신설 보고, 교회합동 보고, 교회폐쇄 보고, 교역자·장로 이동보고, 포상대상자 추천, 교회명칭변경 보고, 교회주소 변경보고 등 7가지 항목이다. 그동안 우편 등을 통해 종이문서로 요청, 승인이 이뤄지던 과정이 컴퓨터를 통한 몇 번의 클릭으로 해결된다.

각 지방회 서기의 문의 및 요청을 온라인 실시간으로 응대하고 관련 내용은 서버에 기록된다.

단, 이번 전자행정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제113년차 총회에서 총회본부 문서규정 변경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사무행정 세미나에서는 총회본부 사무국장 이재동 장로의 인사 후 사무국 팀장 강형규 목사가 총회·지방회 간 전자행정 실행을 위한 놉스프로 운용을 시연했다.

정보통신부 세미나에서는 정통위원장 조종건 목사가 총회 전산업무 현황과 사역을 안내하고 정통부 역할과 업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재산관리위원회 세미나에서는 유지재단 관리실장 손주헌 목사가 지방회 항존부서인 교회재산관리위원회 임무와 관련 행정문서서식, 종교단체 세무신고 및 세금대책 등을 안내했다.

세미나 전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 후 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설교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신앙선배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건강한 성장을 이어온 교단이 보다 혁신적인 행정 발전을 이루어가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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