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결실, 들깨로 형상화해 호평

국민일보와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회장 김소엽 권사)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신춘문예 신앙시’ 공모에서 김춘기 씨의 ‘들깨 추수’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23일 ‘제10회 신춘문예 시상식 및 감사예배’가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김춘기 씨는 “아직 어설프고 영글지 못한 시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소박하고 진솔한 감각을 살려서 공감하는 내용으로 울림이 있는 글을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우 심사위원장은 “생명의 성숙과정과 완성과정을 사물의 이미지로 잘 형상화한 작품”이라며 “믿음의 결실을 들깨라는 열매의 결실로 비유해 형상화한 문학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은 서김상규 씨의 ‘가죽성경’, 이순분 씨의 ‘까마귀’, 여현옥 씨의 ‘분갈이’가 선정됐다. 밀알상은 상도종합사회복지관 문순희 관장을 비롯해 곽일기 김사랑 송병호 송연숙 신오범 장순복 최정균 씨가 받았다.

수상자는 등단시인으로 예우하며 한국문인선교회(회장 정재규 목사)에서 발행하는 책자 등 문서선교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에서 4,0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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