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사람들과 급식 봉사

평신도대학원(이사장 홍진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3월 15일 서울역 인근 소중한사람들(대표 유정옥 사모)을 방문해 200여 명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급식봉사에 나섰다.

사회복지기관 소중한사람들은 2005년 미국 LA에서 노숙인 급식사역을 하던 우리교단 고 김수철 목사가 하나로교회 유정옥 사모와 함께 거리선교회 한국지부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무료급식 사역으로 굶는 사람들을 섬기고 생활할 집이 없는 노숙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생계가 극빈하고 돌볼 사람이 없는 병든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하고 있다.

이번에 평대원이 노숙인 급식사역에 나서게 된 것은 영성과 지성을 배운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이날 평대원 원장 김춘규 장로와 사무국장 안용환 장로, 1기 졸업생과 2기 수강생 등 15명이 모여 먼저 노숙인과 예배를 드린 후 급식봉사에 나섰다. 배식과 잔반처리, 설거지 등 필요한 역할도 분담했다.

이날 급식은 평대원의 후원으로 평소보다 반찬을 더 좋은 특식으로 준비했다. 노숙인들이 양껏 먹을 수 있도록 밥과 반찬을 퍼주고 양이 부족한 사람들은 한 번 더 배식했다.

노숙인들이 식사를 마친 후에는 잔반을 처리한 후 다 먹은 식기를 주방으로 날랐다. 주방 설거지팀은 식기를 세척하여 소독과 건조 작업까지 마쳤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노숙인들에게는 평대원이 마련한 양말도 선물했다. 배부르게 식사하고 선물까지 받은 노숙인들은 평대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노숙인들이 돌아간 후에는 바닥에 흘린 잔반을 청소하고 물걸레로 닦은 후 다음번 급식봉사를 위해 자리를 정돈했다. 봉사를 마친 후에는 소중한사람들 관계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었다.

원장 김춘규 장로는 “사랑을 나누며 실천하는 일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성과 지성을 기르며 남을 돕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대원은 지난 1월에도 원장 김춘규 장로와 1기 졸업생 30여 명이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 7,000장의 연탄을 후원하고 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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