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신대원 ‘부흥과 선교’ 과목
이번 학기도 58명 수강

▲ 7년 째 이어진 '부흥과 선교 세미나'는 부흥사를 꿈꾸는 신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의 이성봉 목사 후예 발굴 프로젝트가 7년째 이어진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노세영 박사)와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김낙문 목사)는 한국의 전설적인 부흥사 이성봉 목사의 후예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흥과 선교 세미나(지도교수 박영환 오봉석 목사)’를 신학대학원에 개설했다. 이번 학기에도 수강생이 58명 등록했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후 서울신대 백주년기념관 413호에서 현직 목회자와 부흥사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는 지형은 목사(성락교회)를 시작으로 총회 고시위원장 허성호 목사, 대광교회 오봉석 목사(부흥회와 부흥사역의 비전), 주님의교회 오영서 목사(성공적인 교회개척과 부흥), 포항교회 권영기 목사(이성봉 목사의 부흥회와 영성), 부천삼광교회 심원용 목사(현대목회와 제자훈련), 에덴교회 김신관 목사(장기 목회와 부흥회), 사랑의빛교회 최현민 목사(어린이 부흥회 사역), 은혜교회 정순출 목사(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부흥사역), 양문교회 신일수 목사(부흥회와 신유), 주소망교회 장신순 목사(어! 성경이 읽어지네), 대명교회 오세현 목사(농촌교회의 부흥과 사역) 등이 강사로 나선다. 정규 강의가 끝나면 워크숍으로 강좌를 마친다.

세미나 참가 학생들에게는 부흥사회 준회원 자격증을 수여하고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부흥사 연수(부흥사관학교) 무료 참가 기회 부여, 교회 개척 시 지원, 자비량 부흥회 지원 등 특전을 받을 수 있다.

3월 7일 첫 수업에는 지형은 목사가 강의했다. 지 목사는 학생들에게 “신학대학원에서는 신학의 틀을 갖추는 것”이라며 “신학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 목사는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를 많이 하되 다독 보다는 정독하고 숙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독교 사상사 등 신학 분야의 최고의 고전을 읽을 것을 추천했다.

그는 또한 “미래에 목회사역을 위해서는 훌륭한 설교가가 되어야 한다”며 “정확한 발음을 위해 스피치와 발성 연습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 목사는 글쓰기 훈련도 권하며 여러 개의 글보다 한 개의 글을 쓰고 퇴고하는 방법과 긴 글 보다는 짧은 글을 많이 쓸 것도 주문했다. 무엇보다 지 목사는 “치열한 경쟁 구조에서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십자가 사명을 가지고 성숙해야 한다”며 “성경 66권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환 교수는 수업 진행방식을 설명하고 목회현장의 노하우를 배우고, 소그룹 토론을 통해 목회철학과 목회비전 등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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