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까지 서초교회 아트원 갤러리서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작가 30여 명 참여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방효성 장로)가 사순절을 맞아 ‘십자가 행전’이라는 주제로 서초교회(김석년 목사) 아트원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오는 4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3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유화를 비롯해 서예, 다양한 재료(오브제)로 꾸미고 유리와 나무 등을 사용한 작품 36점이 전시됐다.

회장 방효성 장로는 “8월 정기전을 앞두고 서초교회가 귀한 공간을 내어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특별기획으로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며 “십자가 행전에는 예수님의 고통, 죽음, 부활까지 모든 것이 다 녹아있으며 신앙의 간증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교단 신동선 성도(샬롬교회)와 윤혜숙 성도(신촌교회)도 작가로 참여했다.

신동선 성도는 나무 모양으로 대일밴드를 붙인 작품 ‘생명나무’를 전시했다. 황금색 테두리로 그린 나무 안에 두 가지 색의 대일밴드를 붙이고 물감으로 덧칠한 작품이다. 그는 “사람을 나타내는 나무와 상처를 치유할 때 붙이는 대일밴드를 사용했다”며 “하나님 안에서 상처를 치유 받고 어떤 환경에도 흔들림없이 굳건히 서있는 나무와 같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윤혜숙 성도는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 ‘Thank you Jesus’를 선보였다. 세로로 긴 나무판을 캔버스삼아 맨 위부터 가시나무로 만든 면류관, 그림으로 그린 십자가 지신 예수님, 나무십자가와 골프공에 꾸민 예수님의 얼굴 등 한 작품 안에 여러 작품을 내실 있게 꾸몄다. 

전시회는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010-9156-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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