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의 얼, 다음세대에 전해야”

이날 예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회임원들과 논문집 집필자들은 논문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성결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안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논문집 발간과 기념예배는 성결교회의 3.1운동 참여를 알리는 귀한 자료이자 3.1운동의 정신을 후대에 전승할 것을 다짐하는 시발점”이라며 “특히 1907년 이 땅에 세워진 뒤 일제강점기 당시의 핍박과 강제 해산의 아픔을 겪었던 성결교회로서는 특별한 의미가 갖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윤 총회장은 “당시 성결교회는 앞서 자리잡은 장로교, 감리교에 비해 작은 교세였지만 그럼에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는 증거가 고스란히 성결교인들의 행적에 묻어나온다”며 “우리는 신앙인으로 100년 전 교회와 신앙의 선조가 남겨준 나라사랑의 얼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집필자 중 한사람인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교회사)는 “3.1운동은 장로교와 감리교가 대부분 주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해를 많이 받은 교단은 성결교이며 풀뿌리 운동으로 전국 곳곳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사람들도 성결인”이라며 “1907년 시작된 성결교회는 신생교단으로서는 최선을 다해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1운동의 정신을 본받아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화합을 주도하고 대동단결에 힘쓰는 교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 홍재오 장로 등 총회임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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