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십시일반 선교비 보태 헌금 3,500만 원 건축 지원

 

 

서울동지방 은복교회(지수근 목사)가 지난 1월 21~26일 네팔 카트만두를 방문해 지교회 봉헌 감사예배를 드렸다. 은복교회는 여전도회 회원들이 수 년 동안 바자회 및 헌금으로 모은 재정을 기반으로 해 총 3,500만 원으로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했다.

건축비용을 모금하는 과정에서는 한 달 치 월급을 드린 청년, 신혼여행 경비를 줄여 헌금 한 신혼부부 등도 있었다. 또 교회학교 어린이들은 양 한 마리 저금통 모금으로 벽돌 10장에 해당하는 건축비용을 마련하는 등 전 성도가 지교회 건축을 위해 힘을 모아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작년 4월, 지교회 건축을 시작한 은복교회는 현지에서 사역하는 우리교단 이OO 선교사의 도움으로 10개월 만에 교회를 완공했다.  

 

 

이날 지수근 목사를 비롯해 성도 14명이 참석한 봉헌식은 인근 지역교회 현지 목회자들과 성도들도 함께하는 기쁨의 축제로 진행됐다. 교단은 달라도 새로운 교회가 세워졌다는 이유만으로 이웃교회 성도들도 성전 봉헌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지수근 목사는 “시작할 때는 막막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면서 “성도들이 자기중심적인 신앙에서 이제는 이웃과 교회, 열방까지 볼 수 있는 신앙으로 성장하게 돼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복교회는 이 선교사의 사역지인 테바하우스에 살고 있는 고아 등 어린이와 청소년 지도자를 위해 향후 10년 간 매월 후원금을 지원하며 선교사역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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