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졸업 10명, 목사 1명 배출

▲ 베트남선교회는 베트남선교센터 건축 완공 1년 만에 감격스러운 헌당식을 열었다. 사진은 베트남선교센터.
베트남선교회(이사장 조원근 목사) 이사들이 지난 3월 3~9일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숙원사업으로 세운 베트남선교센터를 하나님께 봉헌했다. 또 베트남신학교 졸업식 및 현지인 목사안수식도 열어 베트남 선교의 열매를 맺었으며, 신학교 봄학기 집중강의도 진행했다.

베트남선교센터 봉헌식 및 졸업식·안수식은 지난 3월 4일 이사장 조원근 목사와 교장 이기수 목사 등 이사들과 교단 총회장 윤성원 목사를 비롯한 전체 총회 임원, 선교사와 베트남성결교회 지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선교센터 봉헌을 축하하고, 졸업생과 신임 목사들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먼저 열린 1부 예배는 선교회 총무 이덕한 목사의 사회와 교단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 선교회 부이사장 윤학희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가서 제자 삼으라’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윤 총회장은 이날 “여러 교회의 정성으로 설립된 선교센터의 봉헌과 10명의 졸업생. 1명의 목사안수자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곳 선교센터가 베트남선교의 전진기지가 되고 이 사역자를 통해 모든 민족이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제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배 후에는 베트남선교센터 봉헌식이 거행됐다. 지난해 3월 입당예배를 드린 후 꼭 1년 만에 감격스러운 봉헌식이 열린 것이다.

베트남선교센터는 당국의 건축허가를 받아 793㎡(약 240평) 규모 5층 단독 건물로 건축됐다. 총 건축비는 약 28만 달러(3억 1,500만 원)가 소요됐다. 센터는 현재 1층 주차장 및 관리실, 2층 사무실(2개), 3층 강의실(2개), 4층 대강당(예배실), 5층 식당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센터가 건립된 후 교실은 베트남신학교 수업에 십분 활용하고 있으며, 숙소와 식당 등은 봄·가을 집중강의 기간 동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베트남선교센터는 선교회 이사들의 소속교회를 중심으로 교단 여러 교회의 아낌없는 후원과 기도로 세워진 것으로 이날 많은 후원자가 참여한 가운데 봉헌식이 열려 더욱 의미가 컸다.

베트남선교센터 건축을 위해서는 원주제일교회(이명주 목사)에서 건축용지를 제공하고 내덕교회(김민웅 목사)와 명덕교회(김명채 목사), 수원교회(이정환 목사), 증가교회(백운주 목사), 창원교회(우재성 목사)가 건축비를 지원했다.

건물 내부공사 및 비품구입 비용은 강서교회(이덕한 목사)와 군산 밀알교회(강근호 목사), 금곡교회(임재성 목사), 만석교회(이기수 목사), 백운교회(류정호 목사),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 석남중앙교회(이영록 목사)에서 지원했다.

이런 정성이 모아져 더욱 감격스러웠던 베트남센터 봉헌예식에서는 부이사장 박재규 목사의 기도 후 이사장 조원근 목사가 봉헌사를 낭독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교회들의 기도와 물심간의 헌신으로 베트남선교센터를 건축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면서 “센터를 예배하는 거룩한 전으로, 현지 사역자를 길러내는 복음의 요람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하고 하나님께 봉헌했다.

▲ 베트남신학교 졸업식에서 학장 이기수 목사가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모습.

이어 베트남신학교 졸업식과 베트남 현지인 목사안수식이 차례로 열렸다. 졸업식에서는 조바나바 선교사가 학사보고 했으며, 학장 이기수 목사가 졸업생 10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기수 목사는 “목회자는 기도방, 공부방, 심방 등 3개의 방이 있어야 한다”면서 “졸업하고 나서 기도로 영성을 다지고 계속 공부하며 성도를 잘 돌보라”고 훈시했다.

이어진 목사안수식에서는 현지인 응웬 꽁 투언 전도사가 베트남 성결교단 목사로서 사명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서약한 후 목사로 안수 받았다. 베트남선교회 이사들과 총회 임원 등은 현지인 목사에게 안수례를 베풀며 성결교회 목사로서 첫 시작을 응원했다. 이어 윤 총회장이 안수증을 전달하고 베트남총회장 응웬 짠 목사는 권면을 전했다.

▲ 베트남신학교 졸업식과 베트남 현지인 목사 안수식 후 베트남선교회 이사 및 총회 임원 등 모두 함께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유동선 목사와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축사하고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와 최명식 목사(원주제일교회 원로)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졸업생 일동이 축가를 불렀다. 이어 윤성원 총회장이 목사 안수자에게 삼성제일교회에서 지원한 심방용 오토바이를 선물했다. 신학교 이사장 조원근 목사는 베트남선교회에서 준비한 디지털카메라를 졸업생 전원에게 선물했다.

한편 베트남선교회 이사들은 여러 행사가 열리는 중에도 3월 5~7일 3일 동안 베트남신학교 봄 학기 강의를 진행했다. 조원근 이기수 박재규 이덕한 라석주 김영민 윤학희 이영록 이문한 문창국 백장현 임광호 이명주 목사가 강사로 나서   ‘시가서’, ‘사도행전’, ‘갈라디아서’, ‘사중복음’ 등의 과목을 나누어 강연을 펼쳤다.

▲ 베트남선교회 이사들과 신학교 재학생들.. 2019년 봄학기 집중강의는 3월 3~7일 베트남선교센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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