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역·교회당 수리 보수 등

경남서지방 충무중앙교회(민경휘 목사)는 지난 2월 11~21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보수하는 단기선교를 펼쳤다.

민경휘 목사 등 18명이 참여한 단기선교팀은 스킷드라마와 워십, 카드섹션을 중심으로 한 예배사역과 부채춤, 팔찌와 부채 만들기, 레크레이션 및 풍선만들기 등의 어린이사역, 그리고 두 곳의 교회에서 벽을 허물어 예배실을 넓히고, 오래된 교회지붕과 벽면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의 사역을 진행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에이즈의 질병으로 버려진 0~8세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칼리쳐 어린이 에이즈센터에서는 천형의 질병을 가진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바라보며 큰 아픔과 눈물 속에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

모래바람이 이는 넓은 벌판에 콘테이너 박스 두 개를 설치해 생활하고 있는 가정과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망쳐 나온 학대 여성의 집도 방문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며 위로했다.

민경휘 목사는 “선교현장에서 체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선교교육은 없다”며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해준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하고 이제는 가는 선교사로 참여하는 성도들이 많아져 더욱 선교하는 교회로 발돋움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선교팀을 가이드 했던 김종석 선교사는 “철저한 준비 속에 혼연일체가 되어 움직이는 팀원들을 보고 한 번 놀랐고, 불평 한마디,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사역하는 모습에 다시금 놀랐다”며 “가는 곳곳마다 함께 손잡고 하나님을 찬양하던 그 소리와 광경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무중앙교회는 ‘오직 예수만 전파하라’는 주제로 단기선교 5개월 전 단원을 모집했으며 2개월 전에는 저녁마다 팀원들이 모여 기도하며 단기선교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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