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두 북한선교사 등 6가정 1차 파송 예식
13가정 선교사 후원은 1월부터 미리 시작


만리현교회(이형로 목사)가 지난 2월 24일 주일 낮 예배에서 선교사 4가정을 파송했다. 주일에 앞서 수요일과 금요일에도 한 가정씩을 파송해 만리현교회에서는 한 주간에 6가정의 선교사 파송식이 진행됐다.

만리현교회는 새성전 건축 이전까지 선교사 10가정을 파송해 지원해 왔는데, 성전 봉헌 후 올해 안에 13가정을 추가 파송하기로 하고 이날 1차 파송식을 연 것이다. 주목되는 점은 이미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새로 파송하는 13가정의 선교사 후원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만리현교회는 올해 새로 파송하는 13가정의 선교사 파송식을 선교사들의 귀국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다.

이날 선교사 파송식에서는 탈북자 출신으로 우리교단 선교사훈련원에서 전문인선교사로 훈련받은 강명도 교수(경기대)를 북한선교사로 파송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황반석 선교사(A국)와 선교사훈련원 원감 박천일 선교사, 명지하 선교사(미얀마)도 함께 파송하며 안수기도하고, 향후 5년간 매달 30만 원씩 물질로 후원하고 꾸준한 기도로 섬길 것을 약속했다.

주일 예배를 겸해 드린 선교사 파송식은 주일 낮 예배 중간에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형로 목사는 이날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란 제목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평강을 주시고,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것처럼 너희를 보내노라며 선교의 사명을 주셨다”면서 “파송받는 선교사나 후원하고 기도로 뒷받침하는 보내는 선교사 모두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선교 사명을 이루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위원장 김종국 장로가 파송 받는 선교사들을 소개했으며, 당회원들이 선교사들의 어깨에 손을 얹고 사역을 위해 축복기도하고, 이형로 목사가 안수기도를 했다.

파송받은 선교사들은 자신의 사역을 소개하고 파송에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가 축사한 후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이날 예식에 앞서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소기호 선교사(일본)와 최고로 선교사(A국)의 파송식이 차례로 진행돼, 성도들이 선교사들의 사역을 축복하고 격려했다.

한편 만리현교회는 현재 교회재정의 약 40%를 오직 국내외 ‘선교’에 사용하고 있다. 정식으로 파송한 선교사 23가정 뿐만 아니라 총 52가정의 해외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지교회 11곳과 농어촌·개척교회 60곳, 선교 및 구제기관 52곳을 매월 정기후원하고 있다. 특히 현재 태국에 2개 교회를 건축 중이고, 인도네시아에도 건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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