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개 교회, 교단 초월해 연합

오솔길교회(김범기 목사)가 지역 내 교회들과 연합해 어린이들을 위한 ‘솔개어린이야구단’를 창립했다.

‘솔개어린이야구단’은 지난 2월 24일 창단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야구단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있는 우리교단 오솔길교회와 참좋은교회(나대현 목사) 뿐 아니라 장로교 큰숲홍익교회(신경엽 목사)가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설립돼 눈길을 끈다.

이날 예배는 단장 김범기 목사의 사회, 고문 신경엽 목사의 기도,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의 설교 및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단장 김범기 목사는 “고양시 초등학교 82개 중 야구부가 있는 학교는 2곳 뿐”이라며 “운동을 배우고 싶어도 하기 힘든 안타까움에 저렴한 비용으로 야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싶어서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구단 내에 믿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기 원한다”면서 “운동 능력 뿐 아니라 사회성, 배려심도 함께 길러줄 수 있는 야구단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솔개야구단은 현재 25명의 어린이가 모집돼 교회 인근 실내 야구장에서 주 1회, 3시간 씩 연습을 하고 있다. 감독은 야구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자 사회인 야구단 코치의 경력을 갖고 있는 서건영 성도(큰숲홍익교회)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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