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지방회장 박상길 목사(신성교회) 선출

군산지방회는 지난 2월 12일 남군산교회에서 제67회 정기지방회를 열고 헌법개정안 등 각종 현안을 처리했다. 또 새 지방회장으로 박상길 목사(신성교회)를 선임하는 등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지방회는 대의원 88명 중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다. 군산지방회는 오전에 회무가 시작됐지만 활발한 안건 개진과 토론이 이어져 저녁 9시가 넘어서 회의를 마쳤다.

가장 큰 이슈는 선교위원회 폐지에 관한 안건이었다. 선교위원회는 신개척교회지원과 전략적 개척 연구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나 이날 지방회에서는 선교위원회의 업무를 지방회 임원회로 이관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당초 선교위원회는 신개척을 군산지역 내로 한정하여 지원하자는 운영규정개정안을 상정했으나 부결되었고, 이후 통상회의에서 별도의 선교위원회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찬반토론을 거쳐 선교위원회를 폐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군산지방회는 이와 함께 헌법개정안과 문서규정 개정안 등 총 6건을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먼저 총회본부 문서규정에서 ‘전자문서’를 삽입하기로 했으며, 문서 발송에도 ‘전자메일’,  ‘그룹웨어’를 추가하는 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 최근 지방회에서 부교역자 청빙이 어려워짐에 따라 목사안수 자격에서 비수도권(강원 충청, 호남, 영남)에 소재한 지교회에서 시무하는 후보자의 경우 전담전도사 시무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개정안을 올리기로 했다. 또 항존위원을 매년 1/3씩 공천하고 ‘항존위원은 2회를 초과하여 공천할 수 없다’는 개정안을 청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생계가 어려운 작은교회 목회자의 이중직 조건부 허용하는 개정안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군산지방회는 이와 함께 통일 시대를 대비해 북한 내 성결교회 재건을 위한 경상비 책정을 청원하기로 했다. 또 전북 김제에 있는 길보른 재단을 교단 유지재단에 편입시키자는 건의안을 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이 밖에 체육친교위원회 신설 안은 부결되었으며, 종전대로 서무부에서 친교와 체육에 관한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지방회장/박상길 목사(신성), 부회장/송문길 목사(수성) 정공균 장로(군산삼학), 서기/지용승 목사(바울비전), 부서기/김달경 목사(G3장자도), 회계/전원배 장로(군산중동), 부회계/김영복 장로(군산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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