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전서 봉헌식, 창조교회 후원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미얀마 조 부족 언어로 첫 성경이 제작됐다.

지난 2월 3일 깔레묘 지역에 위치한 깔레이 조 침례교회에서 미얀마 조 부족 교회 지도자들과 조 부족 등 약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 첫 번역 성경전서 봉헌식이 열렸다.

당초 300~400명의 참석을 예상하였지만 약 1,2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위해 후원한 창조교회의 성도들도 한 권 한 권 성경을 건네며 봉헌식의 기쁨을 함께하였다.

인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미얀마 서북부 변경의 친 주에 위치해 있는 조 부족 인구는 약 7만 여 명이다. 2007년 첫 번역 신약성경을 갖게 된 이 후 구약 번역이 시작되었으나 재정적 어려움과 번역자의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되었다. 하지만 창조교회(홍기영 목사)의 후원으로 번역을 재개하여 미얀마에 조친어 성경 5,000부를 제작하여 봉헌하게 됐다. 

미얀마 조 부족을 대표하여 조 침례교 총회장 탐칸싱 목사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조 부족을 위해, 우리 스스로는 감당하기 힘든 성경 번역과 제작에 한국교회가 협력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