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 확립, 교회가 도와야”
이상원 교수·박진권 선교사 발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익 목사)는 지난 2월 15일 서울영동교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이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이상원 교수(총신대 신대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실태와 그 이론적인 배경’, 박진권 선교사(아이미니스트리 대표)는 ‘다음세대 성 정체성의 혼란과 치유’라는 내용으로 발표하며 한국교회 안에 동성애 합법화 저지와 크리스천 동성애자를 위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먼저 이상원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동성애 합법화 시도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설명한 후 동성애 합법화 운동이 다음세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운동은 차별금지법과 젠더교육 등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세뇌시키기 시작했다”며 “이는 동성애에 대한 비판을 사실상 할 수 없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교회들이 연합해 동성애 합법화를 저지해야 함은 물론 교회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창조 질서에 의해 무엇이 죄인지를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탈동성애 사역을 하고 있는 아이니미스트리 대표 박진권 선교사는 20여 년간 동성애자로 살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돌이킨 자신의 이야기를 간증했다. 

이어 그는 탈동성애 사역 현장에서 만난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목회자들이 내 가족처럼 그들을 품고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다음세대는 정상적인 가족을 해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교회는 다니지만 진리는 없는 반면 젠더이데올로기 이념이 가득하다. 인권이라고 세뇌 당해 동성애가 결코 죄가 아니라고 한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또 박 선교사는 “교회 안에서 동성애에 대한 고민이 있어도 목회자에게 말하기가 힘들지 않게 상담하고 이끌어줘야 한다”면서 “정말 내 자식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함께 기도하고 나아갈 때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이 회개하고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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