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24일 3.1운동 100주년 공동주일예배 참여 요청
3월 1일 당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서 한국교회 기념대회

한국교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공동주일예배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는 오는 2월 24일을 ‘3.1절 100주년 기념 공동주일’로 지켜줄 것을 회원교단에 권고하고 공동예배 기도문과 설교문 등을 회원교단에 송부했다.

공동설교문 제목은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이며, 본문 말씀은 이사야 10장 12~21절, 로마서 8장 1~11절, 요한복음 7장 25~36절이다. 설교는 “하나님은 오만한 세상 권력을 물리치시며,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는 내용이다. 한교총은 예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자료와 결의문 등을 보완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한교총은 공동기념주일과 별도로 3.1절 당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기념예배를 드린다. 당일 정오에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에도 참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도 지난 2월 11일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3.1운동의 가치를 계승하는 주권재민의 역사적 토대 위에 우리 민족공동체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세워나가야 한다”면서 범국민대회에 교회협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3.1절을 전후해 40일간 특별 기도를 선포하고 진행 중이고, 회원교단 산하 전국교회에 공동설교문을 배포해 기념예배를 당부했다. 또 ‘3.1정신과 그리스도인의 삶’ 포럼과 순교유적지 탐방, 오페라 ‘유관순’ 공연 등도 준비 중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등 연합기관과 단체들도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기념대회를 연다.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위원회’는 지난 2월 13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설명회를 열고 한국교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주최 측은 기념대회를 세 가지 섹션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예배와 강연,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예배 설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하며 예장통합 림형석 총회장이 ‘한국교회 현주소’, 윤보환 목사(영광감리교회)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 등이 주제로 발표한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림형석 목사)도 교단 산하 교회들이 기념주일 예배를 지킬 수 있도록 장년예배용, 어린이예배용, 영어예배용 등 공동예배 자료를 배포했다. 또 오는 2월 2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기념예배에서는 3.1운동 참여교회 기념동판 수여, 3.1운동 100주년 자료집 발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금 전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3.1운동 참여교회를 전수조사 중이며 오는 3월 21일에는 승동교회에서 기념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교회 전수 조사를 마친 후에는 오는 9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관련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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