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양해각서 체결결의, 선교사 법적보호 강화 기대

우리교단과 오엠에스(OMS) 연례회의가 지난 1월 28~31일 오엠에스 미국 본부가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그린우드에서 열려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이번 연례회의에서 앞으로 더 큰 영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Strategic Partnership)을 갖도록 새로운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 함께 선교훈련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등 선교협력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

이번 연례회의에는 총회장 윤성원 목사와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 해선위 부위원장 손상득 목사,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가 참여해 오엠에스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오엠에스 측에서는 총재 밥 페더린(Bob Fetherine)과 국제사역 총장 리치 댄자이젠(Rich Denzisen), 국제사역 부총재 최춘호 목사, 한국대표 태수진(Susan Truit) 선교사, 마이크(Mike Drabgon) 십자군전도대장이 참석해 발전적 협력안을 신중하게 논의했다.

연례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우리교단과 오엠에스가 협력 범위를 넓히고 강화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한 점이다. 오엠에스가 미국본부와 국제본부 사역을 분리한 만큼 우리교단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결의한 것이다.

양해각서 체결은 오는 3월에 진행키로 했다. 새로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해선위에서 파송받은 우리 선교사들이 해외 사역 현장에서 오엠에스를 통한 법률적 지원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협력사역 논의도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양측 대표들은 선교사 파송에 앞서 선교사 훈련과 사역중인 선교사 재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선교사훈련원을 공동으로 설립해 선교사훈련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더 연구해 향후 다시 다루기로 했다. 이 밖에도 오엠에스의 교회개척 훈련과 증식 프로그램인 T&M(Training and Multiply) 해외 선교지 도입을 구체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성원 총회장은 “오엠에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 체결로 더 폭넓고 실제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엠에스와 우리교단이 동등한 협력자이자 전략적 동반자임을 공감하고 인식하며 협력을 공고히 하는 의미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김진호 총무는 “이전보다 구체적 협력사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회의였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사역보고에서는 전 오엠에스 부총재 데이비드 딕(David Dick) 선교사가 배석해 오엠에스의 태동과 한국사역에 대한 소개를 오엠에스의 시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밥 페더린 총재는 전세계 10억 명의 사람에게 복음전하기운동 사역을 보고하며 우리 교단이 중요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우리교단에서는 김진호 총무가 교단 교세 등을 보고하고, 10억 복음전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 교단에서 추진 예정인 영양식 보급 등의 북한선교에 오엠에스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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