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인원 800명으로 규모 확대 … 후속 프로그램도 강화
40개 그룹 목회 토론 … 승합차·드렉스 바이블 등 경품 풍성

교단 부흥을 위한 성결교회부흥키워드 목회자 세미나가 올해 그 열기와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김형배 목사)는 올해 성결교회부흥키워드 세미나를 800명 규모로 확대한다. 교회 성장을 돕는 강의와 소그룹 토의, 그리고 후속 프로그램 등 내용도 보다 알차고 실제적 측면을 강화했다. 

국선위는 지난 2월 7일 일산 로고스교회(안성우 목사)에서 열린 임원 및 실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세미나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흥에 열망하는 목회자 부부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면서 행사 후 실제적인 목회지원을 이어간다는 의미다.

올해 다섯 번째 열리는 성결교회부흥키워드 세미나는 ‘우리 함께 믿음의 새 역사를’ 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8~20일 서산교회(김형배 목사)에서 열린다.

강의시간은 작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다. 대신에 강의 후 목회 노하우 등을 나눌 수 있는 소그룹 분과토의가 마련된다. 강사와 참석자 등 총 800명을 20명씩 40개 그룹으로 나누어 2시간 가까이 실제적인 토론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 후에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교회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강사는 예년에 비해 새로운 인물이 많다. 교회성장의 대표적 사례인 바울교회 원팔연 원로목사와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저녁집회를 인도한다.

작은교회 자립과 특성화 목회, 영성목회 등 현장목회 사례 중심의 선택강의도 마련되었다. 부흥키워드 세미나에서 변하지 않는 원칙은 역시 강사비는 주지도 받지도 않는 것이다.

작은교회를 돕겠다는 열기도 더 뜨거워졌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김단희 권사)와 은평교회(유승대 목사) 등이 벌써 3대의 승합차를 작은교회를 위해 내놓았다. 또한 여전도회전련 임원들은 대회 장소에 머물며 자체 수련회 겸 부흥키워드를 위해 중보기도하기로 했다.

목회자를 위한 태블릿PC 등 각종 경품도 풍성하다. 지난해에는 갤럭시탭 구입 비용만 5,400여 만 원으로 숙소비용 보다 많이 들었다. 올해도 목회자들이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것으로 경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드렉스 바이블 등 성경 프로그램도 보급하기로 했다. 경품 성격도 무조건 지원하기 보다 받는 사람의 실제 필요성을 고려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등록을 빨리하면 숙소와 경품권에 우선권을 주자는 의견도 있었다. 

부흥키워드는 올해도 역시 작은교회 목회자를 섬기는 의미에서 참가비는 받지 않기로 했다. 세미나에 드는 모든 비용은 국선위 임원들이 전액 부담하기로 하고, 강사비는 주지도 받지도 않기로 했다. 선교기금을 행사비로 쓰지 않고 가능한 작은교회에 힘을 실어주는 사역에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신촌교회 이진우 장로가 지원한 이태리산 타일 25톤 분량은 작은교회를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국내선교위원회 정기총회는 오는 5월 9일 신길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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