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교회서 설립 지원 … 담임 이용순 전도사
충남지방 전도부와 교회, 기관 십시일반 도와

장하교회가 타교단에서 전입해 충남지방회 소속 성결교회로 새 출발하며 1월 26일 설립예배를 드렸다. 또 이날 새로 건축한 목양관 봉헌식도 함께 진행됐다.

충남 부여군 장암면 소재 장하교회가 지난 1월 26일 설립예배 및 목양관 봉헌예식을 드리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장하교회는 원래 타교단 교회로 전임교역자가 은퇴하고, 교회는 막대한 빚을 갚지 못해 강제경매에 넘겨진 상황이었다. 이웃교회가 문닫게 되자 남산교회(김정태 목사)가 나서 새 출발을 도왔다. 남산교회는 먼저 논산법원에 강제경매로 넘어간 교회를 낙찰 받았다. 그 후 지방회의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교회 전입을 마치고 이용순 전도사를 담임교역자로 세워 이날 장하교회 설립예배를 드린 것이다.

▲ 장하교회 설립을 지원한 남산교회 김정태 목사(사진 왼쪽)과 장하교회 담임 이용순 전도사.
김정태 목사는 “장하교회 성도들이 남산교회에 찾아와 성결교회로 다시 시작하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는데 교회를 문 닫게 할 수 없어 지원하게 됐다”면서 “교회를 설립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셨다. 주께만 영광 돌린다”고 말했다.

남산교회는 경매에서 예배당을 낙찰 받은 후 1968년에 건축해 낡고 부서진 목양관을 철거하고 새로 건축해 이날 설립예배와 함께 목양관 봉헌식을 함께 드렸다. 이를 위해 충남지방회 전도부에서도 개척헌금을 지원하고 지방회 소속 여러 교회와 기관에도 십시일반 헌금과 기도로 교회 설립을 지원했다.

이날 교회설립예배는 치리목사 김정태 목사의 집례로 충남지방회 부회장 안창식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이종함 목사의 ‘내게 있는 것’이란 제목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새로워진 장하교회가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파하여 영혼구원에 힘쓰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여감찰장 강석전 목사의 기도로 교회설립예식이 거행됐다. 치리목사 김정태 목사가 연혁 및 교역자를 소개했으며, 이용순 담임전도사의 서약 후 이종함 지방회장이 교회설립을 선언, 공포했다. 곧바로 약 79㎡(23.5평) 크기로 새로 건축한 목양관 봉헌식도 진행됐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도부장 정지환 목사가 개척자 이용순 전도사에게 개척헌금을 전달하고 격려사를 전했다. 또 심리부장 박태수 목사가 축사하고 섬기는교회 찬양단이 축가를 불렀다. 이어 이용순 전도사는 “지역사회와 영혼구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으며, 인사부장 김달영 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한편 장하교회는 예배당도 오래되고 낡아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택 공사가 더 시급해 먼저 목양관을 철거하고 먼저 건축해 봉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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