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선교 활성화에 노력할 것”
특수전도기관 사역 10년 이상
총회대의원 자격 부여 등
특수지방회 신설 제안

“예수님이 공생의 기간 동안 이 땅에서 행하신 일이야 말로 사회선교사역입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라 사회 곳곳에 어려운 자들을 돌보며 섬기겠습니다.”

지난 1월 22일 총회본부에서 열린 사회선교단 제24차 총회에서 신임단장으로 선출된 현찬홍 목사(인천베데스다·사진)는 점차 축소돼가는 사회선교단의 회원 확대에 힘쓰며 사회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 목사는 “현재 사회선교단은 110개 단체에서 89개로 줄었다. 대부분 젊은 목회자들이 사회선교보다는 큰 교회 목회를 선호하는 추세 때문”이라며 “사회선교 활성화 방안으로 사회선교기관에서 4년 이상 목회를 하고 목사안수를 받는 목회자들에게 단순히 지원금을 넘어 교회 개척을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사회선교단 내에 목회 경력이 많은 목회자들의 노하우도 나눠 목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목사는 오랜 기간 사회선교기관에서 목회를 했지만 노후보장을 받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을 위한 고민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평생 사회선교기관에서 헌신해도 은퇴 후 원로목사로 추대 받을 수 없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이 많다”며 “물론 특수전도기관 사역과 함께 교회 목회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통상적으로 작은 교회를 이끌고 있어 어렵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 목사는 특수지방회로 사회선교단 지방회를 개설하는 것과 총회대의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특수전도기관에서 10년 이상 사역을 한 목회자에게 총회대의원 자격을 부여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수선교 현장의 이야기를 총회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해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매년 6월 셋째주에 제정된 특수전도주일과 관련해서는 “몇 년 전, 특수전도주일을 맞아 각 지방회로 사회선교 경력이 많은 분들을 초대해 교회에서 집회를 할 수 있도록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연락이 온 곳이 한군데도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며 성결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끝으로 그는 “임기를 마치고 한 해를 되돌아봤을 때, 사회선교단 사역에 대해 우리가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셨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선교단장 현찬홍 목사는 2000년부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센터 등에서 장애인 선교 사역을 시작했고 2009년 1월 새움교회를 개척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인천베데스다를 설립해 현재 장애인들의 재활과 드라마바이블을 통한 성경공부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 목사는 사회선교단에서 제18차 서기, 제23차 총무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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