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노숙자에게 무료급식

인천제일교회(김형규 목사) 청소년부 학생들이 지난 1월 15일 청량리 다일 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에서 밥퍼 봉사를 펼쳤다.

25명의 중고등부 청소년들은 이날 오전 다일공동체에 도착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조별로 봉사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주방장의 지시에 따라 야채다듬기, 쌀 씻기, 야채 썰기, 조리 등에 투입되었다. 대부분 집에서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미숙한 손길이었지만 총 700인 분을 준비해 공동체를 찾아온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에게 정성껏 대접했다.

올해 초등부에서 갓 올라온 신입생 학생들도 언니, 오빠들을 따라 배식에 동참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이날 학생들이 준비한 메뉴는 시래기 된장국과 장조림, 시금치나물, 무나물, 깍두기, 멸치볶음으로 식사를 마친 노인들은 “학생들이 대견하고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식사 봉사 후에도 조별로 나뉘어 식당청소와 주방 청소 등 뒷마무리까지 깨끗하게 했다. 청소년부 회장 이정원 학생은 “말로만 듣던 다일공동체에 와서 봉사를 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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