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영접은 영성의 핵심”

예장통합총회 산하 노숙인복지회(이사장 정성훈 목사)는 지난 1월 2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선교 2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노숙인 선교의 현황,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황홍렬 교수(부산장신대)는 노숙인 사역의 중요성을 “노숙인에 대한 영접과 환대는 최후의 심판을 위한 기준이 된다”며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 뜻에 따라 정의롭고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기독교 영성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노숙인 선교의 성서적 근거로 소외된 자들을 돌보신 하나님의 은혜를 제시했다. 그는 “하나님은 안식일과 안식년, 희년 등으로 고아와 과부, 나그네 등을 돌봤다”며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이들을 거두신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황 교수는 노숙인 선교 방법으로 ‘동역자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노숙인과 차별 없이 예배드리고 그들이 동등한 신앙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숙인복지회는 1998년 전국 20개 노숙인시설단체가 모여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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