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3,500장 기부·배달
사랑의 성금도 2,000만 원
전주 주민 겨울나기 지원

바울교회(신용수 목사)가 소외받고 고통당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했다. 바울교회는 지난 해 12월 29일 전주시 서완산동과 효자동 일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성도 300여 명은 차량 통행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을 따라 굽이굽이 늘어서서 연탄을 직접 한장씩 배달했다. 성도들이 배달한 연탄은 총 3,500장으로 총 15가정에 전달했다. 또 다른 지역의 어려운 가구에는 1,500장을 기부했다. 

연탄봉사로 봉사자들의 흰 장갑과 마스크가 새까맣게 변했지만 각 가정의 연탄 창고가 채워질 때마다 성도들은 봉사의 보람과 기쁨을 느끼며 웃음꽃을 피웠다.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한 홍성식 장로는 “봉사할 수 있도록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교인들과 함께 사랑으로 봉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정례 권사도 “너무 뿌듯하고 이런 기회에 어르신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저도 은혜가 되고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바울교회는 또 31일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사랑의 성금 2,000만 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앞장 서 실천함에 감사드린다”면서 “추운 겨울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이 담긴 귀한 사랑을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주시는 바울교회로부터 전달받은 성금을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위기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신용수 목사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지역민을 돕고 함께 가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나눔과 섬김을 더 실천하는 바울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울교회는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 위한 경로대학, 문화센터, 호스피스, 재가복지, 어머니학교 등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바울선교문화센터를 시민에 상시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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