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교회협 가입 놓고 찬성과 반대론자들 각각 간담회

교단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재가입 여부가 교단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교회협 복귀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을 들어보는 간담회가 열리게 되어 관심을 모은다.
총회는 103년차 교단 총회에 교회협 복귀에 대한 안건이 상정됨에 따라 찬성과 반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4월 10일 총회본부에서 교회협 가입 찬성과 반대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교단 총회에 앞서 교회협 복귀가 교단에 가져올 수 있는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찬반양론 자들의 의견을 총회 대의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찬반양론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 아니라 찬성과 반대자들이 각각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진행된다. 찬반 양론의 격론을 피하고 충분한 의견을 듣기 위해 오전에는 찬성론자들이 교회협 복귀에 대한 필요성과 교단에 미칠 긍정적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고 오후에는 교회협 반대론자들이 반대 입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교회협 가입찬성 측에서는 전 총회장 황대식 목사와 최건호 목사, 아시아교회협 전 총무 박상증 목사, 전 서울신대 총장 강근환 목사, 전 총무 백천기 목사 등 5인이 참석할 예정이며, 반대측에서는 전 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전 부총회장 신영범 장로, 수원교회 송기식 목사,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 간석제일교회 장자옥 목사 등이다.
한편, 송윤기 총무는 지난 3월 27일 교회협 권오성 총무에게 교회협이 추구하는 신학입장 등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다. 
본 교단과 교회협과의 관계를 단절케한 민감한 문제에 대해 교회협의 입장을 들어보고 이를 교회협 가입 논의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질의서를 보낸 것. 질의서에는 교회협의 기본정신과 신학적·선교적 입장, WCC와의 관계, 회원 교단의 의무 등 10개 항목을 담았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