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부흥 DNA 깨워야” 전략적 교회개척 제안도

성결교회 부흥을 위한 100대 교회 담임목사 세미나에서 현직 목회자 8인은 교단의 사중복음 정체성과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 시대 상황을 고려한 새 부흥전략과 이미지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모았다.  

정재우 목사(평택교회)는 “성결교회의 가장 큰 강점은 신앙선배들이 벌인 전도운동, 대부흥운동의 유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옛 뿌리에서 새 희망을 발견하고 우리가 부흥의 DNA를 가졌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는 사중복음을 전도표제가 아닌 목회표제로 인식하고 사중복음의 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양육과 교육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 목사는 교단BCM교재가 사중복음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성결의 정체성을 교육할 수 있는 최적의 양육도구임을 간증하며 성결의 복음으로 정치, 문화, 가정을 변화시키는 성결운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했다.

성결교회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높여 교단의 위상을 높이자는 주장도 나왔다.

임석웅 목사(대연교회)는 부산지역에서 라디오와 TV, 신문 등 미디어기관, 언론과 좋은 관계를 맺어 성결교회가 더 많이 소개되고 알리려는 노력을 소개했다. 임 목사는 “나를 비롯해 부산서지방회 소속 목회자들이 TV나 라디오에 출연할 때 성결교회 소속임을 밝혀 지역에서 성결교회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교단 부흥을 위한 신도시 전략적 교회개척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이행규 목사(무극중앙교회)는 23년 전 47평 아파트상가에서 교회를 개척해 오늘날의 무극중앙교회를 이루기까지 개척 목회 경험담을 나누며 이제는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기’ 식 개척이 아니라 신도시 지역에 전략적 분립개척을 시도할 때라고 제언했다.

교단 목회자 영성강화, 정예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허성호 목사(영등포교회)는 한국교회의 위기 타계의 방안으로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성과 소명감을 두루 갖춘 목회자 양성을 제안했다. 현재 고시위원장인 허 목사는 “영성과 인성, 지성을 갖춘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시스템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진 목사(본교회)는 “교회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성도들에게 의미와 재미를 줄 수 있는 목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학희 목사(천안교회)는 “천안교회가 어려울 때 부임했지만 성도들에게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고 그 목표에 맞춰 교회가 모든 역량을 모은 결과 꾸준히 성장했다”고 목회 노하우를 전했다.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대신교회)는 “때가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면서 농부의 마음으로 목회의 결실을 맺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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