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는 고향교회에서 예배드려요”
따뜻한 인사와 헌금, 작은 선물로 격려 제안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이 올해 설(2월 3~6일) 명절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시골교회에 방문해 가족들과 예배를 드리고 목회자를 섬기자는 운동으로 15회 째 이어오고 있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1월 18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설에도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매년 명절 때마다 진행되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의 일환으로 교회의 본질인 섬김과 나눔,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한국교회 모두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고향교회 예배에 참석해 따뜻한 인사와 함께 헌금도 드리고, 고향교회에서 돌아온 후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더욱 구체적으로 협력할 사역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이 목사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주보에 고향교회 방문 광고’, ‘고향교회 방문주간 도시교회 차량운행 중단’, ‘고향교회 헌금 및 선물 전달’, ‘캠페인 참여와 실천 소감문 게시’ 등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각 교단 총회에 앞서 포럼 회원 목회자들과 협력해 고향교회 방문을 교단 차원에서 전개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캠페인 실천 사례도 공개됐다. 대표 김봉준 목사가 목회하는 아홉길사랑교회는 고향교회 방문 후속조치로 지난해 전남 녹동갈릴리순복음교회(최종암 목사)와 ‘도농 간 강단 교류’를 실천했다. 아홉길사랑교회는 강단교류 후 모아진 헌금으로 녹동갈릴리순복음교회에 봉고차를 선물했으며 교회 수리도 지원했다.

또 대전 송촌장로교회(박경배 목사)는 2017년 추석 연휴에 성도들이 여수마산교회(이복재 목사)를 방문해 수요예배를 드렸으며 우리교단 서광교회(이상대 목사)는 매년 설과 추석이 되면 교인들을 시골교회로 파송해 예배를 드리고 작은 선물도 전하고 있다. 시골교회를 방문한 성도들은 주일예배에서 간증을 통해 고향교회 방문의 은혜를 나눈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골교회 목회자들에게 양질의 세미나를 통한 교육지원과 도시교회들이 연말에 예산을 편성할 때 시골교회와 함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논의되는 등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발전방안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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