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목회전략·코칭 기술 등 목회 적용 모색

제112년차 총회 ‘작은교회 부흥운동’의 일환인 ‘작은교회 목회코칭’을 위한 목회코치 워크숍이 지난 1월 21일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목회코치 워크숍에는 한국코칭선교회 대표 홍삼열 목사가 강사로 나서 전국에서 모인 40여 명의 코치들에게 코칭기법을 강의하고 목회 적용을 위한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홍삼열 목사는 ‘코칭으로 양육하기’, ‘차별화 목회전략’이란 제목으로 코칭기술을 전수했다. 본격적인 코칭에 들어가기 전에는 빙고게임, 자신의 이름으로 3행시 짓기 등으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기도 했다.

4개 그룹으로 나뉜 코치들은 완성된 문장으로 만들어진 ‘하나님 나라에 맞는 사람’이란 제목의 글을 받은 뒤 마음에 와 닿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어떤 이유에서 그곳에 밑줄을 그었는지를 질문하고 답을 했다.

질문은 ‘Why’로 시작하여 상대방의 대답을 경청하면서 주요 단어를 중심으로 What, Who, Where, When, Want, How, How much를 계속 질문했다. 이런 방법으로 몇 사람에게 질문을 하면서 대부분의 내용을 공유하고 삶의 깊은 내용도 나누었다.

홍삼열 목사는 “코치가 대상자의 정보가 궁금해서 하는 질문이 아니라 코칭대상자의 가능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하는 질문이 강력한 영향력을 나타낸다”고 조언했다. 코칭은 코칭대상자의 숨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질문을 통해 끌어내는 마중물이라는 것이다.

홍 목사는 또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 들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메모하며 끝까지 듣고 그 다음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또 이날 ‘히스토리 스캔’ 기법을 통해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개인과 가정, 사회 이슈들을 떠올리고 나누게 하면서 그 안에서 내가 가진 자원이 무엇인가를 깨닫도록 했다.

그리고 그 자원을 이용해 어떤 목회를 할 것인지를 질문하고 나누도록 했다. 이를 위해 Y도표에 메모지를 붙이고 핵심 단어를 추리는 실습에 나섰다.

이날 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교회 성장은 교인 숫자만 중요한 게 아니라 역동적이고 균형 잡힌 교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코칭사역이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각 지역 코치 목사님들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는 지난해 9월 평택교회(정재우 목사)에서 작은교회 목회코칭 출범식을 열고 첫 모임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40여 곳의 지역에서 목회코칭 모임이 진행 중이다.

총회는 내년 4월까지 목회코칭 모임을 진행하고, 5월 제113년차 총회에서 각 지역 목회코칭 우수 그룹에게 목회지원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 18~20일 총회 국내선교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도 목회코칭 사역과 연계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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