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성결교회 위한 미래 비전 공유
장학일 목사, ‘라운드테이블 운동’ 소개
원로·중견 목회자 등 교단 발전안 모아

새해를 맞아 우리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교단 목회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월 17~18일 코드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성결교회 부흥을 위한 100대 교회 담임목사 세미나’에서는 전 총회장들의 조언과 중진교회 목회자들의 목회 노하우, 목회 현장에서의 경험 등 교단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총회임원을 비롯해 전 총회장, 중견 목회자, 총회본부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첫날은 ‘라운드테이블’을 중심으로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라운드테이블’은 1989년 미국 존슈락 목사가 시작한 운동으로 인격성숙으로 가정, 교회, 공동체가 변화되는 프로그램이다.

라운드테이블은 5~6명 정도의 적은 인원이 둥그런 테이블에 자유로이 둘러 앉아 30분에서 1시간 동안 정직, 신뢰, 순수, 헌신 등 중요한 가치를 함께 토론하고 격려함으로써 각 개인의 발전은 물론 그들이 속한 가정과 조직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라운드테이블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진행과 쌍방향 소통방식에 있다. 한 사람의 인도자를 정하고 참가자들 모두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 효과적이다.

주강사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는 라운드테이블의 개념과 원리 등을 소개하고 교재에 따라 각 조별 나눔과 실천과제를 토의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경청, 용서, 절제, 태도, 근면, 정직, 목표, 인내, 분쟁해결 등의 가치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라운드테이블을 처음 접한 목회자들도 어렵지 않게 깊은 나눔을 가졌으며 라운드테이블을 유익한 목회·소그룹 프로그램으로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라운드테이블 외에도 전 총회장 5인과 현직 목회자 8인이 교단발전을 위한 메시지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첫날 저녁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충무교회 원로), 이정복 목사(증가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원로),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원로)가 차례로 총회장과 목회 시절 겪었던 산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과 지교회의 부흥·발전안을 제언했다.

둘째 날에는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대신교회), 허성호 목사(영등포교회), 정재우 목사(평택교회), 조영진 목사(본교회), 임석웅 목사(대연교회), 윤학희 목사(천안교회), 이행규 목사(무극중앙교회),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 등 현직 목회자들이 발표에 나섰다.

목회자 8인은 성결의 정체성과  전통을 계승해 갈 것을 주문하면서 전략적 교회 개척과 성결교회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부흥전략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란 제목으로 설교한 윤성원 총회장은 “하나님은 한 사람의 개인의 역사 뿐 아니라 교회, 교단도 이끌어 가시는 참 목자”라며 “여기까지 교단을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더 큰 부흥과 발전을 이루도록 도우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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