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첫사랑 회복해야”
이덕주 교수·권성수 목사 발제

130여 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룬 한국교회,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렸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의 첫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위한 발표회가 열렸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익 목사)는 지난 1월 11일 종교교회에서 ‘한국교회의 처음 사랑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월례회를 열었다.

이날 첫 발제에 나선 이덕주 교수(감신대 은퇴)는 “현재 한국교회의 타락과 몰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교회의 무너짐과 세워짐의 역사는 성경에 기록돼 있다. 육적인 교회를 무너뜨리시고 신령한 교회를 세우실 하나님의 역사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회는 처음 세워질 때부터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워진 교회였다”며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는 영원하다. 설령 사람의 실수로 교회가 잘못될지라도 다시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는 “예수님께서 에배소교회가 잃은 첫 사랑에 대해 말씀하실 때, 그들의 행위를 ‘기억’하고, 잊은 것에 대한 ‘회개’, 다시 ‘행하라’고 하신다”면서 “한국교회도 처음 사랑을 어디서부터 잃었는지를 되돌아보고 회개하며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매 순간 성도들은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예수님께 붙어있어야 하며 그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그분의 삶, 생명과 능력의 수액을 공급받아야 한다”며 “첫사랑이 회복될 때, 그 수액이 약동과 흐름으로 분출되는 밝은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회장 이정익 목사는 “오늘 발제 내용이 한국교회에 메아리치기를 소망한다”면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마음의 도전을 받고 잃어버렸던 좌표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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