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서중앙지방 청지기 교육
강사 이덕한 목사 강의

“새해 믿음으로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이 보시기에 더 좋은 교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지난 1월 10일 충남 예산 참좋은교회에서 충서중앙지방회(지방회장 이상철 목사) 청지기 세미나가 열렸다. 충서중앙지방 교육원(원장 남창우 목사)이 새해를 맞아 새로운 직분을 맡은 구역장과 제직 등을 대상으로 청지기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날 청지기 세미나에서는 이덕한 목사(강서교회)가 강사로 나서 좋은교회 만들기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 목사는 마태복음 18장 1~14절의 내용을 중심으로 성경적인 교회론에 대해 설명한 후 “약한 자를 섬기고,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고 평등하게 하고 얼마든지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면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누구나 평등한 교회 △약한 자를 섬기는 교회 △예수님을 닮는 교회 등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이어 초대교회의 모습을 통해 교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최근 교회 내 갈등과 분쟁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성경적인 방식을 조언한 것이다.

이 목사가 제안한 교회 갈등 해소의 첫 번째 방식은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 목사는 “교회에서도 갈등이 생길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문제”라면서 “먼저 문제 자체를 인정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대교회에서 구제사역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자 일곱 집사를 세워서 구제 등을 감당하게 한 것처럼 교회 내에서도 역할을 구분하고 적절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또한 “교회의 다양성과 일체성을 이해할 때 갈등을 예방하고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는 다양한 성도들의 모임이지만 그리스도의 몸이다. 서로 다르지만 한 지체이다”면서 “다른 사람과 내 생각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면서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서로 비교하지 말고,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나님 나라와 예수를 믿는 문제가 아니면 서로 이해하며 함께 좋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충서중앙지방 교육원은 쌀 등을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참좋은교회(이민재 목사)가 장소와 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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