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반성폭력센터 2018 상담 통계 발표

지난해 발생한 교회 내 성폭력 사건 중 가해자의 59%가 목회자라는 통계가 나왔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센터장 김희애)는 지난 1월 3일 ‘기독교반성폭력센터 2018년도 상담 통계’를 발표했다. 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사건 86건을 가해자의 직분, 피해자의 연령 등으로 분석했다.

센터에 따르면 목회자 및 선교단체 리더가 교인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경우는 총 51건(59%)이다. 이 중 담임목사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부목사 및 전도사 24건, 선교단체 리더 6건, 교수 4건 순이다. 가해자의 소속 교단은 예장통합 16건(19%), 예장합동 14건(17%), 감리회 6건(7%) 등이었다.

또 피해자를 성별과 연령으로 구분한 결과,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가 85건, 남성인 경우는 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성년 피해자는 전체 상담건수의 4분의 1인 24%(21건)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는 접수된 사건 86건 중 50건에 대해 심리상담 및 회복 프로그램 연계, 교단 내 가해자 징계 촉구, 교회 관계자 면담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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