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자리에 오신 예수님

윤성원 목사
2000년 전 이 땅에 소망의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높고 높은 저 하늘을 떠나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온 인류를 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의 결단이었으며 그 이름을 믿는 이들을 통해 나타난 위대한 변화의 단초였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으로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로 구분하듯 우리 삶의 여정 또한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우리 모두는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지식을 가졌으나 진리를 찾아 길을 떠난 동방박사처럼, 가진 것이 없어 모두가 잠든 그 새벽에도 양떼를 지키며 졸린 눈을 비비던 목자처럼 흔들리고 아파하고 있을 바로 그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어떤 자리에 어떤 모습으로 예수님을 만났던지 처음 주님을 고백하던 그 감동의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위대한 분기점일 것입니다.

이제 2018년 성탄의 빛이 다시 한 번 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 노래하는 그 빛이 우리의 삶에 희망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성결교회의 분기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를 기대하며 모두 함께 크게 외칩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구주 예수님이 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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