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이젠 안전하게 다니세요”
영락교회 화장실 신축공사
교회 진입로 계단 난간 설치도

서산교회(김형배 목사)가 어려운 교회의 교회당 수리 봉사를 잇달아 실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산교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정병갑 장로)는 최근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영락교회(이용선 목사)의 화장실 신축과 계단 난간 설치 등 수리 봉사를 벌였다. 지난 가을 대산교회(전기용 목사) 수리 봉사에 이어 지역 내 작은 교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을 펼친 것이다. 

지난 12월 5~12일 올 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서산교회 여호수아연합남전도회원 등 교회수리 봉사단은 영락교회의 오래된 화장실을 부수고 화장실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65년 된 화장실은 낡은 데다 재래식이라서 노인 성도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했다.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수리할 계획도 세우기도 했지만 재정 형편이 안 돼 미뤄오던 차에 서산교회에서 선뜻 수리봉사를 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봉사단은 성도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교회당 건물에 붙여서 남녀 화장실을 만들었다. 현대식 수세식 변기를 설치하고 거울과 세면대 등도 설치해 보다 편리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산교회 봉사단은 또 교회로 오르내리는 계단에 난간도 설치했다. 영락교회는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예배를 드리기 위해 가파른 언덕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위험과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다. 봉사단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교회 진입로 계단에 난간 손잡이를 양쪽에 부착하는 발코니 난관 공사도 실시해 안전한 통행 길을 확보했다.

서산교회의 후원과 지원으로 계단 공사가 완공되자 성도들은 “안전하게 난간을 붙잡고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용선 목사는 “어르신들이 사용하시기에 편리하도록 교회건물 옆에 수세식 화장실도 만들어 주시고, 계단도 안전하게 오르내리도록 난간을 설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산교회는 김형배 목사가 교단 국내선교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작은 교회를 돕고 후원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산교회 천정 리모델링과 지붕 보수공사 에 이어 영락교회 화장실 신축공사 및 계단 발코니 공사를 완공하면서 작은 교회에 대한 관심과 부흥의 열정을 다시금 불태우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도 국내선교위원회와 여호수아연합남전도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국내 작은 교회들을 돕고 오래된 교회당 수리 봉사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배 목사는 “작은 교회를 돕는 선한 사업에 함께하고자 하는 지역 교회의 동역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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