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총회장 상임회장·김진호 총무 공동총무 선임
법인설립 절차 마무리 짓기로 … 사업 및 예산도 통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지난 12월 6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들을 선출했다. 이날 한교총은 새 공동대표회장에 이승희(예장 합동 총회장) 박종철(기침 총회장) 김성복(예장 고신 총회장) 목사를 추대했다.

또 공동대표회장단과 함께 우리교단 윤성원 총회장 등 11명의 상임회장단도 구성했으며 공동총무에 우리교단 김진호 총무와 엄진용 총무(기하성) 등 임원선임도 완료했다.

이승희 공동대표는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이 가장 급한 과제이고 이를 위해서는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며 “한교총은 한국교회와 사회에 아름다운 연합의 모범을 보이고 대사회적 이슈를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2회기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날 한교총은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결의했다. 지난 7월 임시 총회에서 법인설립을 결의했으나 그 동안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이를 유보했었다. 그러나 통합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법인설립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주요사업으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부활절 연합예배, 쪽방촌 방문 등을 계획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기독교본부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해당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며 부활절연합예배는 교단 중심의 사업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종교문화 쇄신위원회를 설치해 전국적으로 퍼진 단군 운동에 대한 대응운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동성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국내 정치와 법률, 사회 문화적 흐름에 편승하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반대운동을 열기로 했다.

또 한교총은 이날 총회 결의문을 채택하고 ‘민족의 화해, 조국의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해 헌신’, ‘사회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어려운 이웃 돌봄’, ‘병역거부자로 인해 발생하는 역차별 우려’, ‘동성애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반대’, ‘헌법적 가치인 종교의 자유 수호’, ‘새로운 한국교회 연합운동 추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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