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호호 연탄배달, 난방비 지원 등
성탄절 앞두고 이웃섬김 사역 활발
반찬나눔·생필품도 후원
홀몸노인·소외 이웃에게 사랑 나눠

▲ 여주교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우리를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은 더 많이 알리고 나눌수록 의미가 커진다.
이번 성탄절에는 예수탄생의 기쁜 소식이 더 춥고 외로운 이웃들의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자.
벌써부터 산동네 골목을 누비며 땀 흘려 연탄을 배달하고, 난방비를 후원해 훈훈한 예수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교회의 섬김이 시작되고 있다.
추운 겨울 날 굶주리는 이웃이 없도록 쌀도 나누고 반찬도 배달하는 사랑의 섬김도 특별하다.

본교회(조영진 목사)는 지난 12월 8일 이웃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역을 시작했다. 성도들은 먼저 교회 인근의 홀몸노인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연탄배달은 본교회 전통의 겨울이웃돕기 사역이다. 연탄 배달 외에도 전기난로나 보일러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지역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실사를 거쳐 난방유 및 전기료를 지원하는 등 총 60가정에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겨울나눔사역은 성도들이 11월 한달간 이 사역을 위해 모은 헌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새롬교회(이진상 목사)는 최근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에게 연탄 5,400장을 전달했다. 매년 겨울마다 소외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새롬교회가 올해도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연탄을 직접 전달한 것이다. 이번 연탄 나눔도 교인들이 직접 후원하고 청년과 청소년들이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동산교회(임재규 목사)도 지난 달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로 지역주민들을 섬겼다. 연탄을 배달한 날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청년과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옷이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열심과 기쁜 마음으로 봉사했다. 사랑의동산교회 연탄나누기 행사는 9년 전 청년들이 주도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전 교인이 동참해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여주교회(이성관 목사) 역시 지난 12월 8일 지역사회에 어려운 가정 13곳을 방문해 연탄 5,200장을 전달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행사에는 성도 70여 명이 참여해 함께 연탄을 나르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12월 한달간 교회에 5K마켓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탄절 사랑나눔 후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도들이 5K마켓에 라면과 생필품(칫솔, 치약, 비누), 의약품(감기약, 소화제), 양말 등을 기증하면 한달 동안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김해 활천교회(박성숙 목사)는 제6회 사랑 나눔 ‘성탄 이웃사랑 1만 원의 사랑상자’ 행사를 벌이고 있다. 12월 25일까지 성도들이 1만 원 가량의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교회로 제출해 나눔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기증된 사랑상자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개인적으로 물품구입이 어려우신 성도는 헌금으로 대신한다.

이 밖에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청년들은 12월 23일 이웃과 함께하는 반찬나눔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촌교회 청년들은 매년 성탄주일에 교회 인근의 홀몸노인 등을 찾아가 반찬을 나누고 위로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창원제일교회(최준연 목사)는 성탄축하예배 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물을 나눌 예정이다. 강서교회(이덕한 목사)는 12월 20일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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